📌 저평가주를 찾는 마지막 지표: EV/EBITDA 완전 정복
투자의 세계에서 ‘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’는 기본 원칙은 흔히 알고 있습니다.
하지만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‘싸다’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?
PER, PBR 같은 전통적인 가치 평가 지표가 널리 사용되지만,
최근에는 기업의 근본적인 수익성과 가치를 더 정확히 반영하는
지표로 EV/EBITDA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
특히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싶은 재테크 투자자들,
또는 기업 인수·합병(M&A)을 고려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
가장 강력한 저평가 판단 기준으로 활용됩니다.
✅ EV/EBITDA란 무엇인가?
📘 정의
- EV (Enterprise Value): 기업 가치
= 시가총액 + 순부채 (총부채 – 현금성 자산) - EBITDA (에비타): 세전이익 + 이자 + 감가상각비
= 기업의 영업에서 벌어들인 실제 현금 흐름
따라서 EV/EBITDA = 기업 전체가치를 현금창출능력으로 나눈 값
즉, "이 기업을 사서 실제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으로몇 년이면 본전을 뽑을 수 있는가?"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.
✅ EV/EBITDA가 중요한 이유
🔍 다른 지표보다 정확한 가치 평가 가능
PER | 이익이 일시적으로 왜곡될 수 있음 |
PBR | 자산 위주 기업만 유효 |
ROE | 레버리지에 민감함 |
그에 비해 EV/EBITDA는 감가상각, 세금, 부채 구조 등의 외부 요인을 배제하고
기업의 핵심 수익성만을 보는 지표이므로 산업 간 비교가 가능하고,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잘 보여줍니다.
✅ EV/EBITDA 해석 방법
📈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
- EV/EBITDA < 5: 저평가 가능성 높음
- 5 ≤ EV/EBITDA ≤ 10: 적정 가치
- EV/EBITDA > 10: 고평가 가능성
단, 산업에 따라 기준은 다릅니다. 예를 들어, IT,
헬스케어 등 성장 산업은 10 이상도 합리적일 수 있음.
✅ 예시로 이해하기: 두 기업 비교
시가총액 | 5,000억 | 3,000억 |
총부채 | 1,000억 | 500억 |
현금 | 500억 | 200억 |
EBITDA | 1,000억 | 400억 |
- A기업의 EV = 5,000 + (1,000 - 500) = 5,500억
- A기업의 EV/EBITDA = 5,500 / 1,000 = 5.5
- B기업의 EV = 3,000 + (500 - 200) = 3,300억
- B기업의 EV/EBITDA = 3,300 / 400 = 8.25
→ 겉보기에 B기업이 더 작고 저렴해 보이지만, EV/EBITDA 기준으로는
A기업이 더 저평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.
✅ EV/EBITDA로 저평가주 찾는 실전 전략
① 금융정보 사이트 활용
- 네이버 금융, 인포맥스, Fn가이드, 연합인포 등에서 EV/EBITDA 항목 확인
- 산업별 비교 가능
② 스크리닝 조건 예시
- 시가총액 1,000억 이상
- 부채비율 150% 이하
- EV/EBITDA 5 이하
-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
③ 저평가주 특징
- 언론 노출이 적고 시장에서 관심이 낮은 종목
- 실적은 꾸준한데 주가가 정체된 경우
- M&A 또는 구조조정 이슈가 있는 경우
✅ 주의할 점
⚠️ EBITDA도 조작 가능
- 일부 기업은 일회성 이익을 EBITDA에 포함시켜 지표를 좋게 보일 수 있음
- 감가상각 축소, 비정상 수익 포함 여부 확인 필요
🧨 부채 구조도 함께 체크
- EV 계산에 부채가 포함되므로 과도한 부채는 리스크
- EBITDA 대비 이자비용이 큰 경우 조심
✅ 결론: EV/EBITDA는 저평가 기업을 찾는 강력한 무기
PER, PBR, ROE 등 기존 지표에 더해 EV/EBITDA는
보다 본질적이고 정제된 가치 평가 지표입니다.
특히 ‘돈을 얼마나 잘 벌고, 그 돈으로 이 기업의 가치를 몇 년 안에 회수할 수 있느냐’를
직관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, 재테크 전략에서 가성비 투자, M&A 투자,
장기 보유용 저평가주 발굴에 매우 유용합니다.
하지만 하나의 지표만 맹신하지 말고,
다른 재무 요소와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